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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충주 청명주(忠州 淸明酒)는 오징어 게임 시즌 3의 만찬 장면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청명주에 대해 제조 시작 연도부터 현재까지의 과정, 술의 특징, 그리고 행사 참여 내역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 제조 시작과 전승 과정
- 기원: 정확한 시작 시기나 창시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선시대 이전부터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김해김씨 가문에서 대대로 비법을 전수하며 빚어 왔습니다.
- 문헌 기록: ‘향전록(鄕傳錄)’에 제조 방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과거 사대부가 손님 접대나 명절, 제주 진상용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무형문화재 지정:
- 1993년 6월 4일, 고(故) 김영기 씨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공식 등록
- 2007년 10월 15일에는 그의 아들 김영섭 씨가 전수자로 인정되어 2대 계승자로 활동 중
-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의 재지정을 거쳐 현재도 무형문화재 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제조 방식 및 술의 특징
- 재료:
- 찹쌀과 통밀 누룩 사용
- 인삼, 구기자, 갈근, 더덕, 탱자 등 약재를 첨가
- 발효 과정:
- 첫날 찹쌀죽을 식히고 누룩과 밑술을 만들어 합중
- 발효기간은 약 100일(주발효 15일, 후발효 35일, 후숙 50일)
- 알코올 도수: 약 18~20도이며, 일부 제품은 17도(탁주 12도), 24·40·52도 소주도 있음
- 향과 맛:
- 그윽한 향기와 감칠맛이 특징이고, 도수가 높음에도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숙취가 적다고 평가됩니다
🎉 주요 행사 및 수상 경력
- 궁중 진상주: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에서 손님 접대 및 궁중에 진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 청와대 추석 선물(2021): 청명주는 2021년 추석 청와대 공식 선물로 선정됐습니다
-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2022): 2022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 국제적 노출 – ‘오징어 게임’:
- 2025년 6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3의 최후 만찬 장면에서 검은색 도자기 병 형태로 약 10분간 등장
- 이는 제작사 First Man 스튜디오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금색 술잔과 한식 만찬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건배하며 마시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징어 게임은 공개 하루 만에 9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통주로서 청명주의 위상 역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정리
| 기원 | 조선시대 이전, 김해김씨 가문에서 전통 제조 |
| 지정 | 1993년 기능보유자 지정 → 2021년 재지정 |
| 제조 | 찹쌀·누룩·한약재, 100일 저온 발효 |
| 특징 | 18~20도, 향·감칠맛 우수, 숙취 적음 |
| 행사 | 궁중 진상, 청와대 선물(2021), 대통령상 수상(2022), 오징어 게임 시즌3(2025) |
✨ 소감 / 전망
청명주는 오랜 전통과 정성 어린 제조 과정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품질이 인정받는 전통주입니다. 특히 K-콘텐츠와의 콜라보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 것은, 한국 전통주의 가치와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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